다리 꼬고 앉는 습관이 ‘건강’에 안 좋은 이유 3가지

2017년 6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Confident young Chinese businesswoman holding a smart phone

▲사진출처: gettyimagesbank (이하)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다. 이 자세가 과연 올바른 자세일까?

다리를 꼬고 앉으면 편한 이유는 ‘척추’에 있다. 직선으로 펴져있던 척추가 다리를 꼬는 동시에 곡선으로 휘면서 편해지기 때문.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는 자세는 몸을 긴장시키고 허리를 뻐근하게 만든다.

하지만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건강에 확실히 좋지 않으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척추와 골반이 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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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꼬고 앉으면 다리와 연결된 골반이 한쪽으로 올라가 틀어진다. 골반이 휘면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휜다. 꼬아 올린 다리에 실렸던 힘이 허리 쪽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이것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척추가 S자로 휘는 측만증, 더 심해지면 척추디스크를 유발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을 감싸고 있는 골반이 틀어지면, 자궁이나 난소의 위치가 바뀌고 이는 생리통, 생리불순이나 각종 자궁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하지정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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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꼬는 습관은 심할 경우 하지정맥류를 일으킬 수도 있다. 다리를 꼬면 혈관 벽이 얇은 정맥이 일시적으로 눌리고 피가 통하지 않게 되는데, 이 때 짓눌린 부분에 흘려야 할 정맥혈이 주변 다른 정맥으로 순환하면서 내압이 상승해 혈관 벽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현상이 오랜 시간 반복되면 허벅지 부분의 혈액순환이 힘들어지고 종아리 부종을 가져온다.

3. 소화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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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로 올린 자세로 식사를 하면 위의 입구가 넓어져 과식하기 쉽다. 이렇게 되면 간, 담낭이 압박을 받아 담즙분비에 이상이 생기게 한다,.

반대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로 올리면 위 출구에 압박이 가해져 식욕부진, 소화불량을 불러올 수 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고치기 힘들어…” “근데 다리 꼬면 너무 편해…” “왜 몸에 좋은 자세가 불편한걸까” “자제해야지….” “10대는 괜찮다가 20대부터 골병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의자에 앉아 있을 때 가장 좋은 자세는 등받이에 허리를 바짝 붙이고 가슴을 편 채로 무릎을 가지런히 모아 앉는 것이다. 이렇게 앉아야 몸에 실리는 하중이 고르게 분산되며 피로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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