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첫 날, 물에 빠져 숨진 소녀

2017년 6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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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irror 및 Blossom’s Legacy


가족 여행을 떠난 소녀가 몇 시간 만에 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미러는 작년 8월 한 빌라의 수영장에서 4살 소녀 블러섬 아이리스 켈리(Blossom Iris Kelly)가 익사한 사연을 보도했다.

어린 소녀와 그녀의 부모는 조부모님의 60번째 생일을 기념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떠났다.

사고는 가족이 숙소에 도착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발생했다. 부모가 아이에게서 신경을 잠시 뗀사이 블러섬이 담을 넘어 숙소에 설치된 수영장에 들어간 것이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아이는 즉시 바르셀로나에 있는 병원으로 호송됐지만 며칠 후에 사망하고 말았다.

아이는 사건이 있기 전 18개월동안 수영 강습을 받았지만 생존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부부는 아이들이 자신의 딸처럼 익사하는 경우를 예방하고자 물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과 수영을 가르치는 자선단체 ‘블러섬 레거시(Blossom’s Legacy)’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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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크리스(Chris)는 이와 같은 사고가 “아무 때나, 그리고 누구나 에게 일어날 수 있다”라고 부모들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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