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수가 철창 속 강아지에게 ‘억지로’ 물을 먹인 이유

2017년 6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웨이보 (이하)

철창 속 강아지를 팔기 전 개장수는 강아지에게 억지로 물을 먹였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시쓘왕 등 중국 주요 언론들은 더 많은 값을 받기 위해 개장수가 강아지에게 물을 먹이는 모습을 전했다.

중국 SNS 웨이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이 모습은 지난 9일 중국 허난성(河南省) 옌스시(偃师市)의 한 길가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사진 속 개장수는 플라스틱 병에 노란색 물 호스를 연결해 강아지의 입을 잡고는 억지로 물을 먹이고 있다.

강아지는 괴로운 듯 물을 삼키지도 못하고 내뱉는다. 철창 밖 바닥에는 강아지가 내뱉은 물이 흥건하다.

하지만 사진 속 개장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물을 붓는다.

보도에 따르면 억지로 물을 먹던 개는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을 치기도 했다고 한다.

개장수는 강아지의 체중을 늘려 더 높은 값을 받기 위해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한다. 무게당 몸값을 더 받기에 이런 꼼수를 부린 것.

너무 잔인하다는 논란이 일자 개장수는 “더워서 물을 줬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개장수를 비난하고 있다.

한편, 중국 광시성 위린시에서는 매년 개 1만마리 이상을 도살하는 개고기 축제가 열리는데, 이 때문에 동물 보호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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