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위해 ‘이것’을 병실로 몰래 들인 손녀

2017년 6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pri_43237394-e1497347847410

▲사진출처: @HennickShelby/twitter


한 소녀가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의 기분을 낫게 해주려고 할머니가 키우던 강아지를 병원에 몰래 들여온 귀여운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메트로는 할머니를 위해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동물병원 간호사로 일하는 셸비 헨닉(Shelby Hennick)가 은밀하게 실행한 비밀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그녀의 할머니는 복용 중이던 약의 부작용으로 온몸이 마비가 되는 증상을 겪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할머니에겐 13년간 시간을 같이한 애완견 팻시(Patsy)가 있는데, 셸비는 “할머니가 직접 젖병에 우유를 담아 먹여 키운 강아지”라고 둘의 친밀한 관계를 설명했다.

할머니가 자신의 애완견 몹시 그리워할 것을 고민하던 그녀는 병원 관계자들 몰래 강아지 병실로 데려가 팻시를 애지중지하는 주인과 만나게 할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애완견을 데리고 갈 수 없는 병원 특성상 그녀는 다른 사람이 보지 않도록 강아지에 담요를 둘러야만 했다.

This girl smuggled in her grandma's dog when she asked to see he

그녀는 “아무 것도 계획되지 않았다. 병문안을 가던 도중 우연히 할머니의 집에 들렀다가 떠오른 생각이었으며, 다행히도 때마침 차 안에 담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병원에 자주 방문한 덕분에 병원 관계자는 그녀를 의심하지 않았고, 큰 문제 없이 병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팻시는 로비를 통과하는 동안  조용히 셸리의 품에 안겨 그녀의 팔만 핥았다고 한다.

This girl smuggled in her grandma's dog when she asked to see he

셸리는 병실에 도착해 할머니의 무릎에 팻시를 앉히자 놀란 할머니의 모습과 주인과 어떻게든 가까이 있으려고 계속 울며 반가워하는 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녀가 트위터에 올린 이 사연은 네티즌들 사이에 널리 퍼져, 현재까지 367,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관련기사

사람이 가득한 수영장에서 익사할뻔한 아이 (동영상)

물에서 나와 유유자적 산책을 즐긴 거대 악어 (동영상)

우리나라 고시원을 방불케 하는 홍콩의 ‘초소형 아파트’ (사진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