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딸이 입에 ‘테이프’가 감겨 질식사했어요”

2017년 6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4179680F00000578-4611594-She_was_a_pupil_at_the_Huadian_Experimental_Kindergarten_picture-a-16_1497632538411

▲사진출처: Dailymail (이하)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를 본 유치원 교사는 아이의 입을 테이프로 막아버렸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지린 성 화뎬(Huadian)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 사망 사건에 대해 전했다.

해당 지역 시범유치원에 다니면 여자아이 구오 진통(Guo Jintong)은 지난 12일 평소처럼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유치원으로 향했다.

유치원 아침 조회시간 친구들과 만난 진통은 가족들과 함께 보낸 이야기를 나누며 웃었고, 이를 본 담당 교사 주 춘웨이는 잔득 화가 나, 진통의 입을 테이프로 칭칭 감았다.

보도에 따르면 춘웨이는 테이프가 잘 붙지 않자 접착제까지 사용하여 진통의 입을 틀어막은 뒤 약 40분 동안 아이를 방치했다.

2

이후 진통은 숨이 막혀 의식을 잃었고, 이를 발견한 유치원 관계자는 구급 차량을 불러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으로 옮겨진 진통은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11시경 목숨을 잃었다.

진통의 아버지는 “교사는 훈계를 명분으로 아동 학대를 서슴지 않고 자행했다”며 “질식사할 때까지 아이의 입을 막고 방치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춘웨이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며 추가적인 아동 학대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관련기사

운동 좀 하라고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 5가지

북한 김정은이 탈북을 막기 위해 국경에 설치한 최악의 덫

죽음을 경험했던 사람들이 죽음 1초 전 느꼈던 경험 8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