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 교수의 왕따 대처법

2017년 6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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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포스트쉐어(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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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 교수의 왕따 대처법

왕따 문제로 내게 자문을 구하면, 나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부모가 가해자 아이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짓는 것이다.

왕따는 짓궂은 장난이 아니라 피해 아이에게는 크나큰 정신적 상처를 남기는 문제의 행동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괴롭히는 주동자 아이를 조용히 알아내 학교 교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만난다.

“네가 철호지? 내가 누군지 아니?”하면 아이가 당황해서 “몰라요” 그럴 것이다.

그러면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으로 말하지 말고, 단호하고 침착하게 “나는 민수 부모야. 내가 너를 찾아온 이유는 네가 민수에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고 있어서야. 너 왜 그런 행동을 했니?”라고 묻는다.

이때, 아이는 “그냥”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고, “아니다”라고 잡아 뗄수도 있다. 이 아이에게 “우리 아이하고 앞으로 잘 지내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기다린 것은 네가 지금 어리고, 반성할 시간을 주려고 했던 거야.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이게 마지막 기회야”

“다시 한번 그런 일을 하면 나도 너에게 똑같이 해줄 거야. 똑같이 해주겠다는 게 쫓아다니면서 때린다는 것이 아니라 너도 그만큼 힘들어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의미야”

“학교를 못 다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경찰에서 조사도 할 거야. 학교 폭력으로 신고를 할테니 각오하고 있어. 내가 오늘 너에게 한 말이 기분 나쁘다면 너의 부모에게 가서 얘기 해. 우리집 알려줄 테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 아이하고 친하게 지내지 마라’ 네가 좋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 옆에 와도 이 시간 이후로는 무조건 괴롭히는 것으로 간주할 테니까” 라는 말도 꼭 해줘야 한다.

왕따를 시키거나 괴롭힘을 주도하는 아이들이 가장 잘하는 말이 “친하게 지내려고 장난친 거예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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