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인구소멸’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는?

2017년 6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하)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미래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광역시’가 인구 감소 위험이 가장 큰 도시로 예견되었다.

20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최근 ‘저출산·고령화에 의한 소멸 지역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이와 같이 밝혔다.

지방행정연구원은 2015년부터 2040년까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변화를 분석해 2040년 인구 ‘소멸’ 예상 지역을 도출했다.

또한 인구변화 안정성이 높은 순서로 전국 지자체 229개를 4개 단위로 분류해 인구감소 ‘안정지역, 검토지역, 신중 검토지역, 위험지역’ 순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부산광역시는 소속되어 있는 시·군·구 중 56.3%가 위험지역에 포함되었는데, 이는 다른 광역단체와 비교하여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는 부산광역시가 23년 후인 2040년 인구가 소멸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 뒤를 이어 경상남도 38.9%, 충청북도 36.4%, 경상북도 34.8%, 강원도 33.3%, 충청남도 33.3%가 위험 지역에 포함되었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인구감소 위험지역에 포함되는 구가 전체 16%에 부과해 타 광역지자체보다 낮은 모습을 보였다.

전국 지자체의 미래 인구감소 정도를 개별적으로 예상한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체 229개 지자체 중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시 4곳, 군 36곳, 구 17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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