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직접’ 고백했다. 데이트 폭력 경험담 5

2017년 8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그건 사랑이 아닐지도 몰라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트 폭력’. 사랑이라는 가면 아래 펼쳐지고 있는 잔혹한 합리화들.

물론 연예인도 예외가 아니다. 자신도 모르는 새 데이트 폭력 가해자가 된 적도, 피해자가 된 적도 있었다는 그들의 고백. 지금부터 알아보자.

1. 이효리

지금은 이상순의 그녀로 사랑 뿜뿜 넘치는 그녀지만 한때 그녀 역시 화려한 연애사를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인기녀였다.

지난 2014년 이효리는 SBS ‘매직아이’에서 MC 문소리로부터 “데이트 폭력 피해 경험이나 가해 경험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난 둘 다 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효리는 “내가 한 것도 많고 받은 것도 많다. 휴대폰 던지는 건 비일비재했다. 20대 시절 자존감이 낮아서 상대방이 날 거부하면 ‘내가 쓸모 없는 사람이구나’ 하면서 분노 조절이 안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이효리와 연예인 이효리는 차이가 컸다. 남자가 피곤해서 일찍 들어갈 수도 있는데 `날 사랑하지 않는거야`라면서 다 던지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2. 허지웅

최근 허지웅은 Onstyle ‘열정같은 소리’에서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전여자친구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어느날 집에 와 이불을 들었더니 헤어진 친구 집에 있던 노란색 커터칼이 있었다”라며 “너무너무 무서웠다”며 당시의 공포를 떠올렸다.

3. 주니엘

주니엘은 최근 신곡 ‘라스트 카니발’을 발표하며 자신의 경험한 데이트폭력으로 곡을 썼다 밝혔다. 그는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이었지만, 피해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었다”며 곡을 설명했다.

주니엘은 “실제로 경험했던 데이트 폭력은 2~3년 전쯤”이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이로 인해 연애 트라우마가 남아 있기도 하다”라며 “이후 지인들과 마주할 때 화를 내거나 욕설을 하거나 하다못해 정색을 하거나 큰 소리를 낼 때 움찔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4. 자이언트 핑크

자이언트 핑크는 과거 한 토크 콘서트에서 “학창시절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자이언트 핑크는 “남자친구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내가 아스팔트에 갈렸다”며 “그때는 이런 이슈가 많지 않아서 부모님한테도 쉽게 말하지 못하겠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5. 아이언

아이언은 이전의 사례와 달리 데이트 폭력 가해자.

그는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리고 협박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현재 이에 불복하며 항소했지만 그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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