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막힌 속이 뻥… ‘법꾸라지’ 우병우 구속시킨 권순호 판사는 누구?

2017년 12월 15일   School Stroy 에디터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검찰의 세 번째 영장 청구 끝에 구속된 가운데 영장을 발부한 권순호 판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15일 새벽 우병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진행된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 이후 종료 9시간여 만에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관련 혐의에 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우 전 수석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권 부장판사는 앞서 검찰의 두 번째 우 전 수석 구속영장 청구 때는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수원지법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할 당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뽑은 우수 법관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우병우 전 수석의 첫 번째 영장을 기각한 오민석 판사와는 대학, 사법연수원 동기다.

한편, 이로써 국정원 동원 불법사찰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정권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은 전원구속되며, 정치개입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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