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서 환자가 예의차려야 해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2017년 12월 15일

병실에서 환자가 예의차려야 해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제가 정말 예의가 없는건지 여쭙고 싶어요”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병실에서 환자가 예의차려야 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연의 주인공 A씨(26)는 “어제 병원에 입원을 했어요. 감기, 장염이 한 번에 와서 열도 많이 나고, 탈수증상도 심해서 바로 입원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A씨가 입원한 6인실 환자들은 대부분 중년 여성 및 노인이었다.

A씨가 입원한 첫날은 어머니와 함께 지냈지만 보호자 침대도 불편하고, 혼자서 충분히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이후에는 어머니를 억지로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입맛이 없던 A씨는 내리 잠만 잤다.

병실 환자들에게 그런 A씨의 모습이 눈에 걸렸던 것일까. 점심시간이 되자 어떤 아저씨가 A씨를 깨우기 시작했다.

병실에서 환자가 예의차려야 해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무슨 일이세요?”

“식사 안 하세요?”

“네”

“그럼 앉아있으세요”

“네??”

“어른들 식사하는데 누워있는 거 안좋아 보여요. 앉아 있으세요”

“제가 경로당 온 것도 아니고,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인데 왜 앉아 있어야 하죠?”

“버릇없어 보여요”

A씨는 “(아저씨가) 돌아서면서 ‘요즘 애들은 버릇없어 ㅉㅉ’ 거리길래 너무 어이가 없지만 싸울 기운도 없고, 엄마한테 전화할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제가 정말 버릇없는 행동을 한 거에요?”라고 털어놓으며 “보란듯이 계속 누워있다 나왔는데 진심 짜증나네요”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아파서 입원한 병원에서도 예의를 차려라?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병실에서 환자가 예의차려야 해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다음은 A씨가 직접 작성한 사연이다.

병실에서 환자가 예의차려야 해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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