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카메라에 최초로 포착된 북한의 ‘핵폭탄’ 사진

2017년 12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북한이 최근 지도부 회의 상황을 방송하다가 의도치 않게 첫 번째 핵무기 모델의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Mirror)의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언론에서는 보여지지 않았던 이 사진에서는 죽은 김일성이 대량살상무기로 추정되는 병기를 시찰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진다.

북한 전문가들은 최근 김정은이 북한 측에서 수소폭탄이라고 주장하는 무기를 시찰했을 당시의 사진과 유사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이 둥근 구형의 물체도 핵폭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김정일이 둥근 구체를 살펴보고 있는 사진은 중국의 한 트위터 유저에 의해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 사진 속 구형 물체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한 여러 시도가 이어졌고, 일부는 이 물체가 김정일이 핵실험을 시찰한 2006년이나 2009년도에 찍힌 사진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체의 작은 크기로 미루어보아 가짜 핵폭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북한이 이와 같이 의도치 않게 군사 비밀을 언론에 공개한 경우는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다.

지난 8월에는 김정은의 군 부대 시찰 현장 사진에서 벽의 그래프에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북한 지도부는 현재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경량화된 핵탄두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은 “뿍한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무기 보유국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핵폭탄, 수소폭탄, 그리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한 새로운 종류의 전략 무기를 개발해 나갈 것이다.

우리의 국방력은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상당한 수준까지 발전을 거듭해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해당 사진이 공개된 방송 영상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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