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촬영현장서 스태프 추락… “하반신 마비 가능성”

2017년 12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역대급 방송사고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tvN 드라마 ‘화유기’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2월 26일 오후 tvN 새 주말드라마 ‘화유기’ 스태프가 경기도 용인의 세트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추락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됐단 보도가 나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스태프 A씨는 3m 높이에서 떨어져 허리뼈와 골반뼈가 부서졌고 뇌출혈 증세까지 보였다. 당시 천장에 샹들리에를 매다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A씨는 척수 손상에 의한 하반신 마비로 병원으로 후송됐을 때까지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그가 뇌사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다행히 A씨는 아내와 두 자녀를 알아볼 만큼 의식이 돌아왔으나 의료진들은 “하반신 마비로 중증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tvN ‘화유기’에 합류한 는 MBC 자회사 ‘MBC아트’이 미술팀 소속으로 20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유기 제작사이자 CJ E&M 계열사 JS픽쳐스로 용역을 오는 현장 팀장 역을 맡고 있었다.

충격적인 것은 이같은 사실을 제작진은 물론 방송사도 쉬쉬했다는 것.

‘화유기’ 관계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유기’는 앞서 24일 2회 방송에서 CG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장면을 방송으로 내보낸 뒤 방송을 중단하고 10분가 광고, tvN 프로그램 예고를 내보내는 사고를 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송사고 역시 추락 사고의 여파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tvN ‘화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