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이수근과 통화 중 ‘폭풍눈물’ 쏟은 이유 (동영상)

2018년 1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김병만과 이수근이 통화 중 눈물을 흘린 이유는?

지난 3일 JTBC ‘한끼줍쇼’에서는 김병만과 이수근이 새해 첫 밥동무로 출연해 신대방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무명시절 이 동네에 살았다는 김병만과 이수근은 한 끼 식사를 함께할 집에 들어가 각자 밥상 앞에 앉아 과거를 회상했다.

김병만은 “수근이는 저하고 같이 있을 때 항상 형 같았따”며 “자신이 괴로워하고 자책할 때 항상 힘을 주는 친구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둘이서 이제까지 오면서 싸워본 적이 없다”며 이는 이수근이 자신의 단점을 다 받아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서운한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김병만은 “2001년도에 7번째 개그맨 시험을 봤었다. 수근이는 그때 경제적 이유로 레크레이션 쪽으로 갔다”며 “저는 파트너가 없으면 혼자 도전을 못 하지 않냐. 그때 진짜 서운해서 옥탑방에서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던 이수근 역시 “개그맨 시험을 보고 떨어진 후 경제적으로 버티기 어려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어느 날 병만이에게 전화가 왔다. ‘너 혼자 먹고살겠다고 나 혼자 두고 가냐’면서 갑자기 울더라. 나도 눈물이 터져서 같이 울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병만은 2002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해 이수근과 함께 개그맨 생활을 시작한 일화를 전하며 “지금 우리가 서로 술 한잔 기울일 수 없는 이런 바쁜 시간들이 좋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JTBC ‘한끼줍쇼’는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시청률 6.154%를 기록해, 지난 방송분보다 소폭 상승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JTBC ‘한끼줍쇼’, 곰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