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뷰티 유튜버 레나가 ‘고액 하울’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하울(Haul)’이란 구매 제품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과정 등을 담은 ‘쇼핑 후기’를 통칭한다.
특히 명품 등의 ‘고액 하울’의 경우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박탈감을 느낀다는 의견 역시 팽팽하다.
앞서 지난 4일 레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500만원’ 상당의 구찌 쇼핑을 한 하울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레나가 공개한 제품은 69만 원짜리 빈티지 티셔츠, 202만 원짜리 스커트 등 가격이 어마어마했다.
문제는 게재된 후 해당 영상에 달린 누리꾼들의 댓글들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역시 금수저다”, “자괴감만 드는 콘텐츠”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레나가 직접 해명글을 올린 것.
레나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액 하울’ 영상 콘텐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했다.
그는 “‘고액 하울’이라는 콘텐츠가 불편하신 분들도 계시다는 것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레나는 “저에게도 1천만원이라는 돈은 당연히 큰 돈이다”라면서 “하지만 이전에 제 직업은 크리에이터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 게 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액 하울’이라는 콘텐츠는 제 채널을 더욱 활성화시켜 줄 흥미로운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절대 ‘외적인’ 사리사욕만을 채우려고 구매하는 제품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레나는 해외에서는 이미 만연한 고액 하울 콘텐츠 사례가 한국에는 많이 없기 때문에 유니크한 콘텐츠라 생각해 소개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글의 말미에 레나는 ‘고액 하울’ 콘텐츠도 인정받을 수 있는 콘텐츠가 되고 한 편으로는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논란이 된 해당 ‘구찌 하울’ 영상은 게재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35만 회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레나는 지난해에도 780만 원 쇼핑 영상을 올려 주목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구찌 신발 2켤레와 티셔츠, 팬디 부츠, 지방시 점퍼, 꼼데가르송 카디건, 리복 운동화, 랑콤 화장품 등 명품 브랜드에서 물건들을 소개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및 영상 = 레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