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에게 ‘관계’ 하는 방법 가르쳤던 사이비 종교

2018년 1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신에게 은총을 받기 위해서는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이비 종교가 있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1968년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성관계를 가르쳤던 사이비종교 ‘The Children of God’를 탈출한 던 왓슨(Dawn Watson)에 대해 전했다.

던 왓슨은 해당 종교집단의 신도였던 어머니로 인해 신도 집단 거주 시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던의 증언에 따르면 그곳에서는 어린아이들에게 ‘성관계’가 신에 대해 애정을 표출하는 방법이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그 때문에 던을 포함한 수십 명의 어린아이들은 ‘이를 닦는 방법’을 배우듯이 성관계 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이 종교단체에서 발간한 책에는 성관계하는 방법 외에 어떻게 하면 남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지에 대한 방법이 적혀 있기도 했다.

종교단체의 ‘삼촌’들은 너무 어려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도 모르는 아이들을 데리고 성행위를 했다고 던은 주장했다.

던이 13살이 되던 해, 그녀는 이런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루하루가 매우 고통스러웠기 때문.

이후 그녀는 종교단체에서 탈출해 현재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강연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던은 “종교 단체를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 순간 너무나 두려웠다”며 “마침내 빠져 나왔을 때 안도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종교 단체는 지난 1979년 국내에도 상륙했으나 당국의 조사로 선교사가 추방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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