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2년 전에는 ‘불법 주식 거래’로 2억 벌었다”

2018년 1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가수 정용화가 대입 특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그의 불법 주식 거래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과거 정용화가 소속사 주식 불법 거래 혐의에 처했던 사실과 관련한 발언도 쏟아냈다.

“정용화는 주식 내부거래도 별 탈 없이 넘어갔죠? 그때 1억 번 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죄송하다 이게 끝이었던 것 같은데. 대학생부터 주식 했던 사람으로서 너무 얄미웠어요”

정용화는 지난 2016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신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취득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다름 아닌, 유재석 영입이라는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거래한 혐의였다.

당시 그는 주식 2만 1천300주를 사들여 2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정용화는 “주식 취득 당시 유명 연예인의 영입에 관한 협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FNC엔터 주식을 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끝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7월 출연한 tvN ‘인생술집’에서는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며 “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정용화는 “주변 분들에게 죄송하고 어머님한테도 죄송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평소 안 좋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건•사고를 피하려고 집에만 있었다”며 “연루되는 것조차 싫었고 제 일만 몰두하려고 했다. 그래서 친구도 많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또 “뜻하지 않은 일들이 생기면서 주변 사람들이나 팬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라는 뜻이겠구나 싶었다”며 “이 일을 통해서 지금까지 활동하며 잊었던 것들, 괜히 짜증내고 스케쥴에 감사할 줄 몰랐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진짜로 감사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늘(17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희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이날 “논란에 오른 경희대 아이돌 A씨의 정체는 정용화다”라고 밝혔다.

당시 정용화는 첫 면접 평가에 불참해 불합격했고 2개월 뒤 추가모집을 통해 합격했는데, 추가모집 때에도 면접을 보지 않고 최종 합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경찰은 정용화를 박사 과정에 합격시킨 혐의로 경희대 대학원 A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최근 소환해 조사했다.

이와 관련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본건이 문제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라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정용화 인스타그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