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직원에게 ‘조인성’ 번호 유출했다고 고백한 연예인 (동영상)

2018년 1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개그맨 고장환이 조인성에게 실수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신과 함께 인줄’ 특집으로 가수 김흥국, 박원순 서울시장, 작사가 김이나, 개그맨 고장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장환은 군 복무 시절 국군의 날 행사에서 조인성을 처음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냐”는 차태현의 질문에 고장환은 잠시 망설이더니 이유가 있어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얘기를 해야 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제가 인성이 형한테 좀 실수한 게 있다”고 전했다.

고장환은 “방송에 나오면 공개적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저한테 상위 5~10%에게만 만들어준다는 카드를 가입하라는 제안이 왔다”며 “‘혹시 주변에 아는 지인이 있으면 소개를 시켜줄 수 없냐’는 말에 인성이 형 전화번호를 적어줬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저한테) 돈을 주는 것도 아니었다”며 “‘형이 나한테 고마워하겠지’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그랬다”고 전했다.

 

고장환은 카드 영업 직원에게 “제가 알려줬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영업 직원은 조인성에게 그의 이름을 말했다고.

조인성은 곧 고장환에게 전화를 걸어 “장환아 혹시 내 번호 알려줬니? 그 정도까지는 아니잖아 우리가”라며 화를 냈다고 한다.

고장환은 당시 조인성의 목소리가 영화 ‘비열한 거리’의 마지막 대사 같았다며 성대모사를 해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후 장문의 문자를 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평소 조인성과 친분이 두터운 차태현은 “인성이가 굉장히 화가 난 게 맞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장환은 “그리고 프로필 사진을 확인했는데 진달래꽃으로 바뀌었다”며 조인성이 전화번호를 바꾼 것을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라디오 스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