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이밍에 극적으로 찍힌 아름다운 사진 11장

2018년 1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상징적인 사진과 잘못 찍은 사진은 한 찰나의 순간으로 판별된다.

이는 사진 경력이 수십 년 있는 사람이거나 사진을 찍어본 적 없는 아마추어 모두에게 적용된다.

온라인 미디어 인사이더(Insider)는 완벽한 순간에 대상을 포착한 사진 11장을 소개하였다.

슈퍼문을 만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노트르담 성당 꼭대기의 동상

달은 지구를 타원으로 돌기 때문에 지구와의 거리가 수시로 바뀐다.

슈퍼문은 일 년에 한두 번 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워졌을 때를 말한다.

슈퍼문을 촬영하는 것은 수년간의 계획이 필요할 수 있다.

2016년 12월 14일, 로이터스 통신의 사진작가 크리스찬 하트만은 파리 노트르담 성당 위의 동상이 슈퍼문을 만지고 있는 듯한 앵글에서 이 순간을 완벽히 포착하였다.

6번째 올림픽 고리가 된 보름달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 중에 찍힌 이 사진은, 보름달이 런던 타워 브릿지 아래에 달린 올림픽 로고의 6번째 고리가 된 듯한 절묘한 모습을 포착하였다.

100미터 달리기에서 웃으며 달리고 있는 우사인 볼트

사진작가 카이 파픈바흐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100미터 달리기 준결승전에서 이 순간을 포착하였다.

파픈바흐는 “우사인 볼트가 준결승전을 준비하고 있을 때 나는 느린 셔터스피드를 사용해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셔터스피드를 1/50초로 설정하고 볼트가 내 앞을 지나가는 순간 셔터를 눌렀다”고 전하며 사진을 찍게 된 방법을 설명하였다.

코끼리 머리 형태의 물을 튀기는 코끼리

관광객들은 코끼리가 몸을 식힐 수 있도록 코끼리 몸에 물을 뿌려주고 있었다.

그 순간을 찍은 레딧(Reddit) 유저 tut_blimey는 절묘하게도 허공에 뿌려지고 있는 물이 코끼리 머리의 모양을 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하였다.

실제 풍경과 똑같은 트럭 뒤의 광고

한 캠핑 트럭 뒤에 인쇄된 이 광고는 절묘하게도 주변 환경과 똑같은 산과 나무를 그리고 있다.

광고에 나온 곳은 모레인 호수이고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로 둘은 다르지만, 신기하게도 서로 완벽히 한 풍경을 그리고 있다.

인도 ‘홀리‘ 축제에서 포착된 순간

홀리는 ‘색’을 기념하는 힌두교 축제로 매년 봄에 열린다.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형형색색의 파우더와 페인트를 서로에게 뿌리며 온몸을 색으로 뒤덮는다.

샤일레시 안드라드가 찍은 이 사진은 로이터의 2017년 가장 아름다운 사진 중 하나로 꼽혔다.

스페인의 ‘라 토마티나‘ 축제

스페인 부뇰에서 매년 열리는 ‘라 토마티나’ 축제에서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토마토를 던지며 논다.

작년에는 무려 22,000명이 이 축제에 참가하였다. 이 사진은 토마토 한통이 축제의 한 참가자에게 부어지고 있는 순간을 포착하였다.

스코틀랜드의 ‘터프 머더‘ 경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터프 머더‘는 약 20km를 군사용 장애물을 넘어 완주하는 경기이다.

2013년 8월에 에딘버러에서 열린 이 경기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진흙탕 속으로 몸을 던졌다.

사진 작가 제프 미첼은 진흙탕에 완전히 빠지기 전의 순간을 포착하였다.

2017년 8월 21일의 개기일식

개기일식이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게 되면서 햇빛을 가리게 되는 때를 말한다.

2017년 8월 21일의 개기일식은 99년만에 미국 전역에서 목격할 수 있는 첫 개기일식이었다.

릭 윌킹은 이 개기일식의 순간에 제트기가 지나가는 것까지 함께 포착하였다.

완전무장한 경찰과 대비되는 우아한 여성

로이터스의 사진 작가 조나던 바흐먼은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벌여진 흑인 인권운동 시위에서 이 사진을 촬영하였다.

사진 속 여성이 경찰에게 체포되고 있는 순간을 찍은 이 사진은 당시 흑인 인권운동의 현장과 그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의 머리를 만지고 있는 아이

한 백악관 직원의 9살 아들 제이콥은 오바마에게 “친구가 내 머리가 대통령과 똑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오바마는 실제로 그런지 직접 만져보라며 머리를 숙여 제이콥에게 다가갔다.

이 순간을 포착한 사진 기자 피트 수자는 이 사진이 오바마 대통령의 면모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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