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결혼식을 올린 한 신혼부부 (동영상)

2018년 1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법원의 화장실에서 결혼식을 올린 한 신혼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미러는 이 사연의 주인공 브라이언 슐즈와 마리아 슐즈가 몬머스 법원에서 가족과 지인들을 앞에 두고 결혼식을 올리려던 순간에 브라이언의 어머니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천식이 도지려 했다고 전했다.

판사들은 급히 어머니를 화장실로 옮겨 긴급 의료원이 올 때까지 산소를 공급해주었다.

브라이언과 마리아는 어머니의 건강이 걱정되었지만, 어머니가 결혼식에서 혼인 증명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45일을 기다려 새로운 증명서를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그들의 결혼식이 걱정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어머니를 두고 갈 수 없었기에 그곳 여자 화장실에서 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법원의 관계자들은 모두 변경된 장소로 옮겨 세면대 앞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판사 숀 골든은 “우리는 신랑 어머니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우선시했다. 따라서 우리의 빠른 판단과 결정으로 결혼식 장소를 옮길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행복한 신혼부부 한 쌍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부부를 축하하며 어머니가 앞으로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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