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연애’하는 커플들 잡아내는 방법

2018년 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직장에서도 남녀 간의 사랑을 말릴 수는 없다. 낡고 오래된 공공기관에서 일하던 새로 막 시작한 스타트업에서 일하던, 사내 연애는 어디에서든지 피어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36%의 직장인들은 사내연애를 해보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신의 직장에서는?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사내연애를 알아챌 수 있는 방법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가상의 두 주인공 철수와 영희의 이야기를 통해 사내연애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갑자기 서로의 눈을 쳐다보지 않는다

철수와 영희는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서 행동에 변화를 보인다. 회사에서 둘은 서로의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그리고 둘이 함께 있을 때면 어색한 기류가 흐르곤 한다. 영희는 얼굴이 붉어지고 철수는 창백해지며 서로의 눈길을 피한다.

어색한 퇴근

퇴근 시간이 되자 영희는 가방을 싸면서 갑자기 긴 한숨을 내쉰다. 그 한숨소리는 뭔가가 거짓인 것처럼 들린다.

“저는 빨래하러 집에 들렀다가 혼자 저녁 먹으려고요”라고 영희는 설명한다.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왜 장황하게 자신의 일과를 설명할까? 영희는 퇴근 후 철수를 만나러 가는 것을 숨기기 위해 불필요한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갑자기 잦아진 야근

철수는 원래 6시가 되면 칼퇴근을 했지만, 언제부터인지 “일이 많다”고 하며 7시, 8시까지 사무실에 남는다.

딱히 일을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 데 말이다. 그런데 영희도 주로 7시 반까지 야근을 하곤 한다. 이는 우연의 일치일까?

절묘한 휴가 기간

영희가 연차를 쓰는 날 철수는 병가를 쓴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고, 데이트를 하다가 같은 음식에 식중독에 걸려서 둘 다 아픈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딱 걸리고 말았다.

갑자기 떨어진 업무 능력

철수와 영희의 업무 성과가 예전 같지 않아졌다. 둘다 그래프가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이다.

“영희씨, 요즘 왜 그렇게 일에 집중을 못해요? 마감일을 넘기는 적이 없더니 요즘엔 밀린 일이 수두룩하네.”라고 하며 사장님은 영희를 다그친다.

같아진 취미

스포츠에 전혀 관심 없던 영희가 야구 경기 애기를 하기 시작했다.

무슨 일일까? 평소에 TV를 보지 않던 철수도 갑자기 요즘에 열심히 보는 드라마 얘기를 열띠게 한다.

현장 검거의 시간

커피를 마시러 잠깐 휴게실에 들리자 달달한 표정의 철수와 영희를 목격한다.

영희는 갑자기 몸을 훽 돌리고 철수는 괜히 스트레칭을 한다. 이쯤 되면 둘의 관계는 확실하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둘만을 위한 시간을 피해줄 것인지, 아니면 방해할 것인지.

온라인이슈팀<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드라마 ‘저글러스’ 스틸컷.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