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갖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과 진실 15

2018년 2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아프리카에 대한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에 가면 원시 부족이 있고 야생동물이 길을 돌아다니며, 도로는 온통 진흙탕이고 가건물들만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우리는 아프리카에 대한 환상과 선입견을 버리고 현실적으로 어떠한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 미디어 브라이트사이드는 아프리카에 대한 15가지의 편견과 그 실상은 어떠한지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아프리카도 내가 사는 곳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 아프리카에는 기술적 발전이 없다

우리는 아프리카가 개발도상국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배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아프리카의 나라들이 중세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인의 90%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며 어플리케이션과 전자기기를 만드는 기술자들도 존재한다.

한 예로는, 아프리카의 한 개발자가 농부들을 위해 목축과 자연재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또한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에서는 자동차와 같은 대형 기계도 생산되고 있다.

2. 아프리카는 뜨거운 사막이다

아프리카를 떠올릴 때 대부분 이글거리는 사막을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넓은 면적의 열대숲, 킬리만자로, 눈 덮인 봉우리 등이 있다.

아프리카에는 모든 기후대가 존재하며, 적도와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도 연 평균 기온은 섭씨 27도를 넘지 않는다.

3. 아프리카에는 흑인만 거주한다

아프리카에는 흑인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피부색과 인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종교적 박해를 피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이주한 인구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4. 아프리카에는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TV 프로그램, 영화, 만화 등에서 아프리카는 항상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지대인 것처럼 묘사한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대부분의 야생동물은 국립공원에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야생동물이 인간을 공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이러한 사고는 공원에서 사람들이 동물에 가까이 가려고 하거나 사냥을 하려는 등 규칙을 위반했을 때만 일어난다.

5. 아프리카의 범죄율은 굉장히 높다

아프리카의 범죄율이 높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치안에 항상 신경을 써야한다고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아프리카에서의 관광산업은 굉장히 발달되어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연간 1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한다.

따라서 관광객들을 위한 치안과 서비스는 질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중이고, 야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6. 아프리카에는 문화유산이 없다

아프리카를 생각할 때 많은 경우는 문화가 발달되지 않은 원시적 사회를 떠올린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문명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고대 유적지와 기념비들이 존재하고 있다.

케냐에만 200개가 넘는 고대 기념비가 있다. 또한 정부에서 지원하는 수많은 박물관들도 위치하고 있다.

7. 아프리카는 빈곤이 심하다

아프리카에 빈곤이 심한 나라들도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그 수는 훨씬 적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평균적인 경제적 수준은 다른 개발도상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관광산업을 위해 고급 호텔과 리조트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8. 아프리카에는 각종 위험한 전염병이 떠돈다

언론이 간간히 아프리카에서 발병하는 전염병에 대해 보도하면서 그걸 보는 우리는 마치 아프리카에 전염병이 가득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한 예로 에볼라는 아프리카 전역을 덮친 것이 아니라 시에라와 리온 정도에만 퍼졌었다. 또한 말라리아는 간단한 수칙만을 따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병이다.

9. 아프리카인들은 오두막에 산다

이는 굉장한 오해로 아프리카의 도시에 가면 고층 아파트, 전망대, 비즈니스센터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부시맨처럼 아직도 오두막에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수는 굉장히 적다.

10. 아프리카에서는 아프리카 언어를 쓴다

‘아프리카 언어’는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아프리카 부족의 여러 언어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식민지 시절 영어, 불어, 독어, 포르투갈어 등 여러 유럽 언어들이 아프리카의 언어를 흡수했고 TV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유럽 언어는 빠르게 확산되었다.

11. 아프리카는 심한 정치적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 90년 동안 정치적·이해적 갈등으로 아프리카에서 수많은 전쟁이 오간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전쟁은 식민주의자들이 각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따지지 않은 채 아프리카 각 나라의 국경을 자신들의 이익만을 고려해 나누면서 촉발된 것이다.

현재는 국경 간의 갈등이 끝을 맺으며 전과 같은 상황을 빚어내고 있지 않다.

12. 아프리카에는 식량이 부족하다

우리가 접하는 많은 사진과 영상에서 아프리카의 기아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일부 지역에서만의 상황일 뿐이다. 관광산업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식량 문제가 존재하지 않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집트에서는 맥도날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13. 아프리카는 독재자들이 이끈다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군사적 독재와 독재자의 법으로 설립되었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는 다양한 정치체제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가나와 세네갈은 민주주의가 싹트고 있는 단계로 보이고 있다.

물론 아프리카는 아직 유럽만큼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체제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대륙 전체가 독재체제 하에 있다고 생각하면 이는 잘못된 것이다.

14. 아프리카에는 식수가 없다

아프리카에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도 역시 일부 지역에만 해당된다.

관광이 발달된 곳에서는 생수나 다른 여러 음료를 사는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 외딴곳의 마을에서도 코카콜라를 찾아볼 수 있다.

15. 아프리카는 최신의 트렌드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젊은 세대의 문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다.

아프리카의 청년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대륙에 있는 친구들과도 활발히 소통한다. 또한 카우치서핑같은 요즘의 관광 사업도 아프리카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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