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을 못 외웠다?” 촬영현장에서 프롬프터 요구한 고현정

김지윤 기자 2018년 2월 12일 입력
						
						

배우 고현정이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 가운데 프롬프터 요구 폭로글로 인해 다시 한 번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까지 고현정과 SBS 측은 이같은 폭로에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논란은 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현정이 ‘리턴’ 촬영장에서 프롬프터를 요구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면서부터 불거졌다.

프롬프터는 객석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대에 등장한 배우가 대사나 동작을 잊었을 때, 대사를 가르쳐주거나 동작을 지시해주기 위해 만든 장치다.

고현정이 제작진에게 프롬프터를 요구했다는 의미는 그녀가 연기자로서 미리 갖춰야할 대본을 숙지 못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폭로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고현정도 SBS도 편들 생각 없지만 어제 윤지민 통해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 싶어서”라며 “현장에 패딩 돌리고 열악한 여건 개선하는 목소리 내온 정의로운 배우라고들 하시는데 드라마 현장에 있는 사람은 롱패딩 다 있어요. 필수품이니까. 물론 준다고 하면 좋죠. 그동안 현장에서 꼬질꼬질해진 옷 새 걸로 바꾸면 좋죠. 근데 나도, 다른 사람들도 돈 있다고”라고 말했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 7일 ‘리턴’ 제작진과 의견 차이로 인한 갈등 끝에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하지만 하차 이후에도 고현정의 ‘리턴’ PD 폭행설, 불성실한 태도로 인한 대역설이 불거지며 논란을 빚었다.

이 가운데 배우 윤지민은 고현정이 ‘리턴’ 대본을 머리맡에 두고 잠들어있는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사진에는 잠든 고현정과 함께 ‘대중에게 빚진 일 어떻게 갚을지’라고 적힌 메모가 등장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이를 두고 폭로글을 올린 누리꾼은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주장했다.

누리꾼은 “내가 원하는 건 옷이 아니고, 어이없는 이유로 하루 종일 대기하다가 헛걸음질하는 거 안 하는 거라고. 현장에 최소 백 명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주연배우가 얼굴이 부어서 안 나온다고 해서 헛걸음질, 그냥 기분이 별로여서 안 나온다 해서 헛걸음질, 아님 그냥 아무 소식도 못 듣고 기다린다”라며 “이게 현장 스태프들을 생각하는 사람이 할 짓인가? 어디서 언론플레이야 진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리고 대중에게 빚진 일? 그런 배우가 대사도 안 외워서 드라마 핵심 중의 핵심인 법정 신에 프롬프터 달라 그래? 이건 디스패치나 섹션이 아이오케이 가서 물어봐도 좋아. 아마 대답 못 할 걸. 팩트니까”라며 “‘변호인’의 송강호처럼 롱테이크 찍는 거, 그런 진짜 연기 바라지도 않아. 최소한 책임감 있는 배우가 대사는 외워야 뭐 진정성 있는 연기가 될 거 아냐.. 그래놓고 대중에게 빚진 일이라고 사진 찍어놓다니. 정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 바보로 보이나?”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SBS 측은 해당 글과 관련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 또한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앞서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고현정의 ‘리턴’ PD 폭행설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며 추후 ‘리턴’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지 않겠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주장과 달리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리턴’의 현장 스태프라고 밝힌 A씨는 “고 배우랑 (주 PD는)사실 사이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며 “고 배우 여론은 안 좋은데 시청률은 잘 나오니 (PD가)기가 살아서 고 배우한테 시비걸기 시작했다”며 현장 상황을 폭로했다.

A 씨는 극중 고현정이 맡았던 변호사 역이 극 초반 비중있게 나온데 반면 5화부터 분량이 거의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 PD가 고현정의 연기톤, 외모 등을 지적했고 이후부터 고현정의 화장이 심해지는 등 캐릭터의 성격이 변했다고 밝혔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윤지민 인스타그램, SBS ‘리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