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의 엔딩이 지금과는 달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곡성 삭제된 엔딩 장면 중 하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KBS2 ‘영화가 좋다’ – 신들의 전쟁에서는 곡성의 미공개 삭제 장면을 공개했다.
곡성에서 삭제된 미공개 엔딩 장면은 외지인(쿠니무라 준)과 일광(황정민)이 함께 차를 타고 어딘가로 떠나고 그 모습을 무명(천우희)가 보고 있는 장면이다.
영화상으로 이 장면은 이야기의 가장 처음이라고.
이 장면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나홍진 감독은 “어떻게 된 만남인지, 어떻게 된 시작인지를 이야기해 줄 것 같다는 암시를 받게 될 텐데 ‘다음에는 무언가를 해결해줄 것 같다?’라는 물음표를 찍는 장면인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결국 나홍진 감독은 이 장면 대신 종구(곽도원)의 얼굴을 엔딩으로 넣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둘이서 저기부터 호흡 맞춘거고 천우희는 처음부터 계속 지켜봤던거네” “지금 결말이 더 좋은듯” “나도 결말이 미스터리라서 더 재밌고 섬찟한 기분이 남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2 ‘영화가 좋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