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복귀 대신 아프리카TV ‘BJ’ 선택한 아이돌

2018년 2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엠블랙 지오가 BJ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소집해제된 엠블랙 지오는 2월 24일 아프리카TV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BJ로 전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오는 지난 17일 소집해제, 서울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 지오는 “연예인 하면서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느낀 적이 많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기 싫은 일들을 많이 해야 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유투브를 보고 1인 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개인 방송은 2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예계 활동에 대해 ‘불확실한 미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소속사 네 군데에서 연락이 왔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거절을 했다. BJ 활동을 하기로 결심해 계약은 하지 않았다. 향후 연예인 활동은 생각해 보겠다”

지오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매일 밤 10시에 방송을 진행하겠다. 개인 방송에 대한 편견도 잘 알고 있다. 플랫폼의 문제가 아닌 개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제 인맥 선에서 연예인 게스트도 섭외할 생각이 있다. 가능하다면 BJ들끼리 합동 방송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솔직한 심경에 이어 라이브까지 선보인 지오.

이와 함께 배그(배틀그라운드)에 빠져있고 철구 등 유명 BJ를 좋아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1만여 명의 시청자들이 방송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시청자들이 엠블랙 해체에 대해 질문하자 “엠블랙은 해체한 것이 아니라 잠정적 공백기다”며 “멤버 2명이 군 복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남성 5인조 그룹 엠블랙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지오는 이후 솔로 활동을 병행, 드라마 ‘유령’, 영화 ‘아빠는 딸’ 등에 출연하며 활동해왔다.

또한 소집해제 전 배우 최예슬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JTBC ‘마녀사냥’ 및 아프리카TV 캡처, 지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