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이 셋이 자자고 했다” 여배우의 끔찍한 경험담 (+조재현 추가 폭로)

2018년 3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여배우들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 성폭행 의혹에 대해 폭로할 예정이다.

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인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라는 제목으로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논란에 대해 다룬다.

이미 PD수첩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예고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 속에서는 제보자인 여배우 A,B,C가 등장한다.

여배우 A는 “(숙소) 방문을 조재현씨가 두드렸다”며 들어와서 강압적으로 성폭행을…”이라며 “성폭행범이고 강간범이다. 왜 처벌을 받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여배우 B 역시 조재현에게 들은 성희롱 발언을 폭로했다. 그는 “내가 너의 가슴을 상상해보니 복숭아일 것 같다”며 “내 성기가 어떤 모양일 것 같냐”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여배우 C는 “(김기덕 감독이) 셋이 자자고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셋은 김기덕 감독, C씨, 조재현이 아닌 다른 인물이라고.

김기덕 감독의 성추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12월,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장에서 여배우의 뺨을 때리고 사전 협의 없이 남성 배우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하는 등 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바 있다.

배우 조재현 역시 지난달 22일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후 ‘사실 무근’을 주장하다 24일 혐의를 인정했다.

조재현은 “전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주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저런걸 예술이라고 포장하겠지…” “그러고 보니 김기덕 페르소나가 조재현이었는데…” “사생활이 저러니 저런 영화를 만들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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