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아이돌 출신 BJ가 폭로한 ‘비인기’ 아이돌의 현실 (+빚더미)

송시현 기자 2018년 3월 14일 입력
						
						

“나이도 어린데 벌써? 대체 얼마를 버는 거야…”

가끔은 TV 속 아이돌들을 보며 자괴감에 빠지곤 한다.

화려한 무대 위, 쏟아지는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무엇보다도 돈도 잘 벌고.

그런 그들이 한없이 부럽게만 느껴질 때가 분명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잘 된’ 아이돌의 이야기다.

오늘은 한 남성그룹 출신 BJ가 전하는 ‘비인기’ 아이돌의 현실을 알아봤다.

이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호튜브’에 올라온 영상으로, 영상에는 그룹 ‘매드타운’ 출신 BJ 송재호가 등장한다.

그는 “아이돌이 왜 힘든 직업이냐면 (데뷔) 경쟁률도 엄청나지만 데뷔 후에 빚이 많이 생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뮤직비디오 촬영, 음반 제작, 음악방송 의상, 식비 등 한 그룹 당 (데뷔하려면) 최소 5억은 있어야 한다. 그게 그 팀의 빚이 되는데 멤버가 7명이라고 치면 한 명당 7000만 원 정도 빚이 생기는 것”이라고 ‘진짜’ 현실을 고백했다.

“그런데 그 5억을 한 번 활동할 때 다 벌기가 쉽지 않다. 음악 방송 출연은 돈이 안 된다. 대중에게 노출되고 팬덤 키우는 정도”

또한 그는 “수익은 행사나 콘서트, 해외 공연, 음반 판매에서 생긴다. 그런데 그런 걸로 5억 채우기가 너무 힘들다”고 했다.

아무래도 “요즘 아이돌이 많기도 하고, 앨범 판매로 수익을 올리기엔 너무 어렵다. 인기 없는 아이돌이라고 가정하면 그냥 빚더미에 앉는 셈”이라는 것.

심지어 “저는 활동하면서 돈을 벌어본 적이 거의 없었다. 정산표를 받으면 항상 몇천만 원씩 빚이 있었다”고 믿지 못할 고백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활동하면서 흑자 냈던 게 마지막 앨범 때였다”면서 “어떻게 흑자가 났었냐면 뮤직비디오 촬영 세트장부터 의상까지 최대한 저렴하게 해결해서 흑자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일화를 들려주면서 “그런데 어떤 아이돌이 그렇게까지 (저렴하게) 하고 싶겠냐”고 말했다.

동시기 활동하는 다른 아이돌과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면서 자존심이 상하기도 한다고 했다.

영상을 공개하면서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모든 아이돌 그룹을 예시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제가 느낀 점과 경험해본 것을 토대로 얘기하는 것”이라고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유튜버 송재호 씨는 지난 2014년 남성그룹 ‘매드타운’으로 데뷔했다.

당시 ‘호’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었다.

현재는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엠블랙으로 데뷔한 지오 역시 최근 아프리카에서 BJ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연예인을 하면서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라고 느낀 적이 많았다”며 연예계에 몸담았던 시절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서 활동하는 가수가 아닌 1인 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전향 계기를 공개했다.

※ 다음은 호튜브에 올라온 ‘전직 아이돌이 폭로한 아이돌의 현실’ 영상이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유튜브 캡처 및 매드타운 SNS, KBS2 ‘해피투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