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택시비를 이상화 사인으로 결제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빙탄소년소녀단’이라는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스타 이상화,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 선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곽윤기에게 이상화의 인기에 묻어가려고 하는 게 사실인지 물었다.
이에 이상화는 “(곽윤기가) 선발전을 마친 후 누나랑 같이 갈 수 있게 되었다”며 “메달도 중요하지만 누나 옆에서 붙어갈 테니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상화는 곽윤기와 부산에서 벌어진 사연도 함께 공개했다.
소치 올림픽 후 부산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했다는 이상화. 당시 곽윤기가 부산까지 찾아와 줄을 서면서까지 이상화의 사인을 받아갔다고.
하지만 이후 돌아갈 택시비가 없었던 곽윤기가 줄을 서면서까지 받은 이상화 사인을 모자란 택시비 대신 결제했다고 한다.
이에 윤종신은 이상화의 사인을 보고 “거의 가상화폐인데?”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윤기는 이에 대해서 “카드로 결제하려고 했으나 카드기가 없어 부족한 현금 대신 냈던 것”이라며 변명했다.
또한 곽윤기는 “선수로서 너무 팬이다”라며 이상화를 치켜세워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제 곽윤기 때문에 웃느라 미치는줄 알았네” “너무 귀여워” “곽윤기 말하는거 너무 웃겨” “솔직히 라스 곽윤기가 캐리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