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이 생각한 진짜 ‘사후세계’ 모습 (+ 반전주의)

송시현 기자 2018년 3월 14일 입력
						
						

14일 타계한 스티븐 호킹. 그가 생각한 사후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11년 5월 스티븐 호킹은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사후세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천국이나 사후세계는 실재하지 않는다”며 “마지막 순간 뇌가 깜빡거림을 멈추면 그 이후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븐 호킹은 “뇌는 부속품이 고장 나면 작동을 멈추는 컴퓨터다. 고장 난 컴퓨터를 위해 마련된 천국이나 사후세계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죽음이 두렵지 않냐는 질문에는 “나는 지난 49년간 언제라도 죽음이 찾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살아왔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빨리 죽기를 바라지도 않았다”며 “이 삶 동안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병은 내 인생에 구름을 드리웠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병 덕분에 인생을 더 즐길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루게릭병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물리학자에 오른 스티븐 호킹은 루게릭병을 앓으면서도 블랙홀과 관련한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기여하며,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불린다.

1959년 17살의 나이로 옥스퍼드대에 입학한 그는 21살에 전신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으며 의사들은 그가 몇 년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스티븐 호킹은 휠체어에 의지한 채 컴퓨터 음성 재생 장치 등의 도움을 받아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1988년에 발간한 대중 과학서 ‘시간의 역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으며 약 1천만 권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과학자들은 그를 ‘과학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라고 평했으며 AP통신은 그는 끊임없는 도전 속에 수명을 연장해가며 심각한 장애일지라도 생을 멈추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냈다고 전했다.

안녕하시현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