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부르고 다녔다는 ‘1위’ 한국 노래

2018년 3월 23일
						
						

북한의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뭘까?

4월 초로 예정된 평양 공연에 참가하는 가수들 중 백지영의 노래가 북한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고 알려졌다.

지난 2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2013년까지 평양의 공안기관에서 한류 단속 업무를 담당했던 탈북민 A씨의 말을 빌어 “김정은 후계 구축 시절인 2009~2011년 보위부 주도로 평양시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본주의 날라리풍(한류)’ 집중 단속을 했다”며 “당시 대학생들 방이나 가방을 뒤지면 한국 영화, 드라마, 노래를 담은 CD나 USB가 많이 나오는데 가장 많이 나온 게 백지영의 노래였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은 평양 대학생들의 애창곡 1위였다”며 “백지영 노래가 하도 많이 나오니 단속반도 그의 노래를 줄줄 외우고 다녔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에 발표한 ‘총 맞은 것처럼’은 방탄소년단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작곡가 방시혁이 만든 곡으로 당시 멜론 차트 4주 연속 1위, 엠넷 차트 6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인기곡이다.

한편, 남측 예술단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 무대는 트로트와 같은 전통가요부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신 K팝까지 다양한 곡들로 꾸며질 전망이라고.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게 된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은 지난 2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정도 아티스트들이라면 정말 환상적인 쇼를 꾸밀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안타까운 건 지금 시간이 열흘도 안 남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추후 한두 명 정도의 가수가 추가될 수도 있다고 언급해 공연이 더욱 다양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