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 커 압박붕대 하고 다녔다는 여가수

2018년 4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리기 위해서 압박붕대를 착용했다는 가수는 누구일까?

지난해 7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보스 시스터즈 ~ 전설의 언니들!’ 이라는 특집으로 이효리와 채리나, 가희, 나르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핑클 활동 당시 핑클 이미지 때문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내지 않았어야 했다”며 “난 자신이 있는데, 자꾸만 가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효리는 압박붕대를 하고 생활해야 했다고.

또한 이효리는 “스케줄 끝나고 친구들 만날때는 딱붙는 쫄티를 입고 다녔더니 매니저들이 가리라고 소리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핑클활동을 마치고 첫 솔로활동할 때 ‘봉인해제’를 외치며 ‘너희들에게 자유를 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이효리는 제주도 결혼생활과 남편 이상순의 근황까지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결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나랑 잘 맞는 사람이다. 난 감정 기복이 많은데 남편은 별로 없다. 항상 여기(중간)에 있는 사람이다. 운전할 때랑 누가 날 괴롭힐 때만 화를 낸다. 가족을 지켜야 되는 본능이 강하고 원래 화가 없는 사람이다”라며 “나는 남성적인 면이 많은데 남편은 여성적인 면이 많다. 그런 점이 매력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생활을 보며 자괴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민박집 방송을 보시고 ‘저 부부 부럽다’ ‘어떻게 서로 잘 하지?’라며 자괴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돈 안 벌고 편하면 잘 살 수 있다. 어떻게 맞벌이 부부가 그렇게 할 수 있겠나. 그걸 생각해달란 말을 꼭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나르샤는 이효리의 광팬임을 인증하며 학창시절 수련회에서 핑클의 춤을 췄던 사연과 함께 즉석에서 핑클 춤을 춰 이효리를 웃게 만들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