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스트가 MBC에서 ’51억’ 주겠다는 제안 거절한 이유

2018년 4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MBC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여하기로 한 감스트.

지난 24일 MBC는 K리그 홍보대사이자 인기 BJ 감스트를 ‘2018 러시아 월드컵 MBC 홍보대사 및 디지털 해설담당’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감스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암 MBC 접견실에 방문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감스트는 최승호 MBC 사장을 비롯해 보도본부장 등 MBC 인사들과 독대하고 있다.

감스트는 “지상파 월드컵 시청률 경쟁에서 1등 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MBC 자체 월드컵 로고송을 만들겠다”며 이어 “제가 해병대 출신이기 때문에, 내 밑으로는 다 mbc 보십쇼 이런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MBC 인사들과 대화 중 “월드컵 (시청률) 1등을 해야하는데, 한 분씩 의견을 말씀해달라”는 말을 하기도 했고, 이어 “3사중에 1등해서 레전드 한번 찍어보겠다”며 “예상 시청률은 51%면 괜찮지 않겠냐’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여태까지 50%가 넘은 적이 없을 거라는 관계자의 말에 감스트는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승호 MBC 사장은 “51%면 51억 주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고, 그러자 감스트는 “돈도 중요하지만 MBC는 돈을 쫓는 방송국이 아니다”라며 “MBC가 어렵게 축구하는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위촉식은 MBC 임원진 앞에서 감스트가 ‘관제탑 댄스’를 추는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제 밑으로는 다 보십쇼 웃기네” “참신하긴하네” “젊은 시청자 잡아가려고 하나보네” “반대로 어디가 제일 재미없으려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outube ‘감스트GAMST’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