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어플 ‘본디’, 충격적인 실체에 이용자들이 삭제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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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 최고 인기 어플 본디 충격적인 약관 논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소셜 앱 ‘본디’ 관련해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은 바로 ‘개인정보 방침’등에 관련한 내용으로 이용자의 신상정보가 불법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트위터에는 이러한 여파 때문인지 ‘본디 삭제’라는 키워드가 화제가 됐다. 이는 뽐뿌,에펨코리아,디시인사이드 등 다양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더 많은 이목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본디에 입력한 이용자의 신상정보가 어느 부분이 어떻게 유출되는지 상세하기 적혀져 있었다.
본디, 과거 개인정보 침해 유출 개발 어플 기반으로 탄생
이중 문제가 된 약관은 “귀하는 플랫폼과 본 서비스가 인터넷 환경에서 실행되고 있기 때문에 귀하가 본 서비스에서 공유하는 정보와 개인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복사, 전재, 임의로 수정되거나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완전히 인지하고 이에 동의합니다…귀하가 이러한 위험을 스스로 부담해야 하고, 본디는 이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확인합니다”이다.
쉽게 말해 본디에서 신상정보를 포함, 본디에 입력한 본인의 정보는 어떻게 사용되든 본디에서 책임을 져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무책임한 약관이 문제가 되자 본디가 중국이 지난해 출시했다가 개인정보 침해, 유출 등의 논란으로 자취를 감춘소셜 앱 ‘젤리’를 기반으로 둔 플랫폼이라는 사실 또한 지적이 됐다.
본디를 개발한 메타드림은 공식 페이지에 ‘지난해 5월 트투리(True.ly) 인수를 결정하고 서비스 글로벌화 과정을 거쳐 본디를 탄생시켰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트루리는 앞서 얘기한 문제가 됐던 앱 젤리를 운영했던 회사다.
본디 위험성 제기되자 현재 누리꾼들 갑론을박
현재 누리꾼들은 개인정보 유출, 침해 등 혹시 모를 위험성에 대비해 본디 이용을 중단하거나 앱을 삭제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상당수 네티즌은 논란 중인 약관과 정책은 이미 다른 앱에서도 흔히 적용되는 내용이라며 굳이 본디 앱을 삭제해야 할 필요성을 전혀 모르겠다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논란 관련해 본디 개발사 메타드림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입장은 아직 없다.
한편 본디는 10·20·30대를 중심으로 제작된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인기 앱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본디의 일간활성이용자(앱 사용 이력 1회 이상)는 4442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6일 9만7577명이 사용한 것으로 늘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본디, 트위터, 온라인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