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걸그룹 블랙핑크와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재계약 시즌이 가까워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블랙핑크 해체설’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실상 YG가 재계약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블랙핑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YG는 이전에도 신규 걸그룹 블랙핑크를 데뷔시키면서 투애니원을 해체시킨 적이 있다
현재 블랙핑크는 관객 150만 명 규모의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블랙핑크와 YG가 계약을 이어가지 않을 경우 지금 진행하고 있는 투어가 블랙핑크의 마지막 활동이 될 가능성이 있다.
블랙핑크가 데뷔한 시기는 지난 2016년으로, YG의 선배 걸그룹인 투애니원의 재계약 시기과 겹친다. 당시 YG는 투애니원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신생 걸그룹인 블랙핑크를 데뷔시켰다. 블랙핑크는 8월 8일 대중 앞에 섰고, 투애니원은 같은 해 11월 25일 활동을 종료했다.
2023년은 YG가 신생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를 예고한 해다.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 때와 마찬가지로 양현석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또 블랙핑크 멤버의 평균 나이가 26.3세인 반면, 최근 아이돌 그룹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의 이유가 됐다. 이미 멤버 각자가 ‘셀럽’으로서 역량을 펼치고 있으므로 팀 활동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블랙핑크와 YG와의 계약이 끝나면 더 이상 ‘블랙핑크’라는 팀명을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근 YG를 떠난 보이그룹 아이콘이 같은 팀명으로 143 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한 사례가 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블랙핑크도 7년차를 못 피하는 건가”, “그룹은 같이 있어야 더 빛이 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YG에 블랙핑크마저 없으면….” 등 YG의 존속을 걱정하는 반응도 드러냈다.
반면 “블랙핑크의 콘서트 티켓은 200만 원대 상품도 전부 매진된 상황”이라며 “돈을 벌기 때문에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 누리꾼은 “블랙핑크 데뷔 당시 투애니원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블랙핑크는 하락세가 아니”라며 지난 2016년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최근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한국 소재의 집을 산 일을 언급하며 해체 논란을 부정하는 일부 누리꾼도 있다.
이규연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YG 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