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 평가가 ‘나락’을 가면서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 역시 고민이 많은 시점이다.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 나오는 마블 영화마다 성적이 보통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앤트맨’ 다음 영화인 ‘아머워즈’에 아이언맨을 연기했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다시 출연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지난 12일 해외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렌트는 ‘워 머신’ 돈 치들 주연 영화 ‘아머워즈’에 마블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카메오 출연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화 ‘아머워즈’는 아이언맨이 죽은 후 토니 스타크가 제작한 슈트 기술이 유출돼 사람들이 직접 슈트를 제작, 범죄를 일으키게 되면서 워 머신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전작인 ‘엔드게임’ 등 영화에서 돈 치들이 연기한 워 머신은 아이언맨과 함께 활약한 사이드킥이었기 때문에 아이언맨이 등장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는 말이었다. 아이언맨과 워머신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해당 장면은 27초부터 볼 수 있다.
아이언맨의 복귀 소식을 전한 매체는 이곳이 유일하지 않다. 지난해 12월 해외 히어로 만화 전문 매체인 코믹북닷컴 역시 마블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영화 ‘아머워즈’에 카메오 출연시킬 거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또 ‘아머워즈’ 이후 나올, 다수의 히어로가 출연하는 영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 크리스 에반스의 캡틴 아메리카,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 제임스 맥어보이의 찰스 자비에, 휴 잭맨의 울버린 등 여러 캐릭터가 복귀하게 될 계획이 마블에게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복귀를 동료 배우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로키’, 영화 ‘앤트맨’에서 메인 빌런 ‘정복자 캉’으로 출연하는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영화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복귀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마블이 가장 인기 많았던 과거 ‘엔드게임’ 시절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아이언맨이 돌아온다는 소식은 무엇보다도 기쁠 만한 이야기다. 과연 다시 돌아오는 아이언맨은 스크린에서 어떤 모습일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순간이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마블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