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해도 열 받는 한국 여경 ‘부실대응’이 진짜 문제인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2023년 3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K-여경 부실대응 논란 지금부터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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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여경

국내에 있어 여경 논란은 꽤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범죄 및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자신의 안전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경찰의 임무에 여성이 적합하냐는 것이 논란의 이유였죠.

이 같은 논란을 심화 시킨 것은 남성 경찰에 비해서 한 없이 기준이 널널한 여경의 체력시험 기준이 밝혀지고 나서부터였고, 본격적으로 남녀갈등으로 치닿은 것은 여경의 대부분이 사실상 현장에서 하는 역할이 미비하다는 것이 알려지고 나서부터 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인터넷에서는 현장 대응에 미흡한 여경의 모습이 영상이나 기사화되어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온라인 상에서 다소 당황스러운 대처로 화제가 된 여경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림동 여경 사건… 시민에게 범인 진압하라고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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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여경

첫 번째로는 대림동 여경 사건입니다. 2019년 서울 구로동에서 취객 두 명이 영업 중인 주점에서 난동을 피우자 경찰이 대동했던 사건인데요. 사건 현장에서 여경은 남성 경찰과 달리 현장에서 멀찍이 이를 구경하거나 오히려 시민들에게 제압 요청을 명령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여경 무용론’을 심화 시켰습니다.

본 사건의 일부분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대림동 여경’이라는 제목으로 일파만파 확산되어 특히 누리꾼들의 관심을 샀습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경찰 측은 사건의 일부만이 편집되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발표를 했지만, 이후 공개된 전체 영상에서도 여경의 대처는 편집된 영상과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논란을 키우기만 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언론사는 전체 영상이 공개되기 전 경찰과 공모하여 시민들에게 명령하는 장면을 여경이 체포에 성공하여 제압하는 장면으로 영상을 조작하여 왜곡보도하거나 논란 게시물들을 삭제 요청하는 등 사건을 덮으려는 행보를 보여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종로구 꿀벌 진압 사건, 여성 시위자 한 명에게 9명이 달라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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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진압

이어 2021년에는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여경들이 여성 시위자를 제지하는 중 흥분한 시위자 여성 한 명에게 여경 9명이 붙는 모습이 퍼져 진압능력 부족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기사에 “남자 경찰 1명이 할 일을 여경 9명이 하고 있다”, “상대가 무장했다면 몇 명이 필요한 거냐”고 비아냥댔죠. 어떤 누리꾼들은 현장 상황이 마치 꿀벌이 여왕벌을 둘러싼 모습과 닮았다며 ‘꿀벌 진압’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이에 경찰측은 시위자가 돌발 행동을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신체를 잡는 방식으로 제지하기보다, 시위자를 둘러싸 동선을 막는 방식 등을 사용하는 것이 우선시된다. 현장 판단에 따라 9명을 투입하는 것도 충분히 때에 따라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도망치며 ‘엄마’ 찾아…인천 중국인 흉기 난동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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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 사건에서 논란이 된 여경

인천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서도 여경 무용론은 점화됐습니다. 경기도 양평군에서 일어난 본 사건은 길거리에서 중국인 남성이 양손에 과도 2개를 들고 난동을 피우던 중 이를 경찰 측이 진압한 사건입니다.

실탄마저 사용된 격렬한 현장에서 다행이 부상을 입은 경찰관은 없지만 한 여경이 난동을 부리는 범인의 곁에서 멀찍이 떨어진 채 “엄마”라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다는 현장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유튜브에 올라온 편집된 영상에는 여경이 “엄마를 찾으며 범죄 현장에서 벗어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며 인터넷 공간에서 경찰의 부실 대응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영상에 들리는 ‘엄마’라는 음성이 매우 가까이에서 들리는 것으로 보아 멀리 있던 여경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해당 여경 역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며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됐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계속 퍼질 경우 해당 여경이 명예훼손 등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여경의 부실대응 문제에 대해 8년간 경찰에 속해 있었다는 관계자는 내부폭로를 하기도 했는데요.

K-여경 이대로 감싸고 돌면 문제인 이유 내부 관계자가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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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내부폭로

해당 관계자는 “경찰에 몸을 담아본 결과, 확실히 남성 경찰에 비해 여경은 몸을 사리는 경우가 많다. 모든 여경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시민을 지키기위해 경찰이 된 것이 아니라, 공무원이 되고 싶어서 온 여성분들이 적지 않은편이다. 현장에서 도움이 될 때는 데이트 폭력이나 성폭력 피해자한테 심리적인 안정을 줄 때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관계자는 “현재 여경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며 내부쪽에서 여경과 관련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무조건 적으로 감싸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대로 여경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지면 현장에서 여경이 통제를  할 때 시민들이 말을 듣지 않을 상황이 올 것이라며, 그 때는 FM대로 시민의 안전을 우선하는 여경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말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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