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만큼 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한 친구가 축의금 5만원 냈는데 전 얼마 내야 돼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올해로 결혼 3년차에 31살 A씨는 “25살에 첫 직장에서 만난 친구(B씨)가 있는데, 사는 동네도 같아 거의 단짝처럼 지냈다”라고 밝혔다.
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가깝게 지냈던 두 사람. A씨는 “(지금의 남편과) 3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됐는데, 그 친구가 축의금을 5만원을 내더라”며 “솔직히 중고딩 친구들보다 더 친했던 관계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5만원 받았던 게 조금 서운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 이후에도 B씨와의 우정을 유지해 오고 있는 A씨. 3년이 지난 지금 A씨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B씨가 곧 결혼을 앞두고 있기 때문.
A씨는 “나는 친한 사람에게는 최소 10만원이라 생각한다”라며 “그런데 이 친구와의 관계로 봤을 때는 최소 20만원 정도를 해야 할 것 같다. (과거에 나한테 5만원을 했던 것처럼) 나도 5만원을 내면 이 친구가 서운해하지는 않을까. 10만원 내자니 억울할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5만원이 정답입니다”, “친하고 안 친하고를 떠나서 그냥 받은 만큼 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서운해하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