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쓰레기장 만들고 도망친 세입자 (사진10장)

2015년 4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출처 : //www.dailymail.co.uk
출처 : //www.dailymail.co.uk

 

집세를 밀린 것도 모자라 집안을 쓰레기장으로 만든 뒤 몰래 도망친 세입자의 사연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집주인인 발 도스코바(Val Douskova)는

호주  퍼스(Perth)에 위치한 자신의 임대주택을 방문했다 큰 충격에 빠졌다.

 

집 전체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기 때문이다.

창문과 가구가 부서진 것은 물론 바닥엔 온갖 쓰레기와 썩은 음식이 나뒹굴었다.

벽에는 입에 담기 힘든 욕설도 모자라 소변 악취까지 풍겼다.

집주인은 “짐승이 왔다간 줄 알았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268E5BB500000578-2990964-image-a-30_1426138089597

268E5BB900000578-2990964-image-a-28_1426138079620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도망간

세입자 부부 제프(Jeff De Florenca)와 마리트(Marit Johansen)는 전부터 골칫덩이였다고 한다.

 

2012년 12월에 입주한 두 사람은 2014년 1월부터 월세와 수도세를 연체하기 시작했다.

 

세입자는 “친구에게 돈을 빌릴테니 계속 살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사정을 딱히 여긴 집주인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268E5BF600000578-2990964-image-a-15_1426138005237
출처 : //www.dailymail.co.uk
268E5BF100000578-2990964-image-a-25_1426138057408
출처 : //www.dailymail.co.uk
268E5BED00000578-2990964-image-m-24_1426138049701
출처 : //www.dailymail.co.uk

268E5BC100000578-2990964-image-a-34_1426138107698 268E5BD900000578-2990964-image-a-33_1426138104690 268E5BE100000578-2990964-image-a-27_1426138067596 268E5BE700000578-2990964-image-a-13_1426137998317

 


하지만 믿음의 댓가는 처참했다.

세입자는 지난해 12월 또 다시 월세를 내지 않기 시작했고,

결국 기다리다 지친 집주인은 법원을 통해 임대료 지불을 요청했다.

 

이때까지 세입자가 체불한 월세와 수도세는 각각 4천 호주달러(한화 약 3백47만원),

2천6백37 호주달러(한화 약 2백29만원)에 달했다.

 

법원이 강제 퇴거 조치를 내리기 전,

대화로 풀어보려던 집주인은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황당하다 못해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집주인은 “집을 전부 갈아엎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고 허망하다.

새로운 사람을 들이기도 무섭다”며 허탈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