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직까지 꾸미고 싶은 고등학생입니다.”
‘동상이몽’ 강선영 양이 자신을 둘러싼 일진설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알바 노예’ 여고생으로 출연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강선영 양이 일진설에 휩싸였다.
이 같은 논란의 불씨는 방송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상이몽’에 출연한 여고생의 실체’, ‘우리 학교 일진 ‘동상이몽’ 나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며 시작됐다.
게시자는 강 양에 대해 “친구들 옷 뺏어서 안 주고 자기 꺼라고 거짓말치고 다닌다”라고 전했다. 해당 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 역시 고가의 비용이 드는 치아 교정과 최신형 휴대전화, 고가의 의류를 입고 있는 모습이 어려운 집안 형편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일자, 강 양으로 추정되는 유저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사자입니다. 워낙 너무 말이 많아서요”라며 “저의 집도 아빠가 처음부터 일 안 하신 것도 아니고 아빠가 저를 낳으실 때부터 아무것도 안 해주신 것도 아니고…겨울에는 그래도 다른 애들한테 기죽지 말라고 점퍼도 사주시고 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방송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아빠의 퇴직 이후 행동에 대해서 나갔던 거지”라며 “저의 겉물에 대해 판단 받고 싶어서 나갔던 거 아닙니다. 제가 사고 싶은 게 생기면 하루라도 더 일해서 산 것이지 제가 없는 돈 만들어서 산거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녀는 “교정기 또한 제가 워낙 스트레스 받아 해서 아빠가 퇴직 전에 해주신 거구요”라며 “그래서 월 치료나 다른 비용은 제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할부 끝나서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더 이상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아직까진 꾸미고 싶은 고등학생입니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관련해서 제작진도 해명이 필요할 것 같다”, “강선영 양의 사정도 있는 건데 너무 몰아가지는 맙시다”, “누구의 말이 맞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 직후인 23일에는 ‘동상이몽’ MC 유재석과 김구라, 서장훈이 강 양에게 적지만 힘을 주고자 남몰래 장학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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