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글 또 등장 ‘동상이몽’ 알바 노예 여고생, 끊이지 않은 논란

2016년 3월 24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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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BS ‘동상이몽’ 캡처 및 온라인커뮤니티>

‘동상이몽’에 출연해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알바 노예 여고생’ 강선영 양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동상이몽에 나온 강선영 실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강선영 양과 아는 사람이라고 밝힌 A씨는 “요즘 이 친구에 대해 말이 참 많더라. (SBS와) 짜고 치는 것 아니냐. 돈 없다면서 치마는 어떻게 저렇게 짧고 교정에 아이폰까지.. 여기에 반박하는 말로 ‘교정하고 치마 짧으면 일진이야’ 네티즌들끼리 의견이 분분하더라”라고 글을 써 내려갔다.

그녀는 “먼저 밝히자면 나는 ‘짜고 치는 것 같다’는 말에 한 표를 두는 입장이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A씨는 “요즘은 일진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하지만 (강선영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진의 통칭과는 들어 맞는 학생이다”라며 “중학교 때부터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던 친구들에게 옷을 빌려 돌려주지도 않고, 그 옷을 다른 애한테 팔기도 했다. 옷을 돌려달라고 하자 당시 남자친구와 그 친구들을 불러 줄줄이 세워 놓고 욕이며 상처되는 말을 했다고 당사자들에게 직접 들었다”라고 과거 강 양의 행실을 폭로했다.

또한 A씨는 “중학교 때부터 치마는 짧았었고, 담배도 피웠다.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하던 모습이 시내에서 마주쳤던 진한 화장에 담배 물던 모습과 겹쳐서 가증스러워 보일 정도다”라며 “괜히 카더라 만들고 싶지 않다. 악어의 눈물에 속는 분들이 안타까워 글을 썼다. 속지 말라” 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소녀 가장이 된 강 양과 어쩔 수 없이 일을 할 수 없게 된 백수 아빠의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들에게 진한 눈물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런 그녀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MC 유재석과 김구라, 서장훈은 장학금까지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 양과 관련된 글이 게재되며 일진설에 휩싸였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본인이 강 양이라고 밝힌 한 유저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려운 형편에도 거금이 들어가는 치아교정을 하게 된 계기, 최신형 휴대폰 사용, 고가의 의류를 입은 것에 대한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계속된 논란에 누리꾼들은 “어디까지가 진실인 건가” “제작진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단순히 현재의 상황만 보고 캐스팅한 건가?” “오랜만에 마음이 찡했는데, 뭔가 배신감이 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노예 알바’ 여고생의 사연으로 모처럼 시청자의 공감을 샀던 ‘동상이몽’은 방송 이후 또 다시 논란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갖은 의혹과 논란만 양산한 상황에서 부모와 자녀의 고민을 나눈다는 프로그램의 착한 취지가 무색해진 가운데 제작진의 납득할만한 해명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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