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노예 딸’ 일진 논란에 동상이몽 공식 입장

2016년 3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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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제작진이 일진설에 휩싸인 ‘알바소녀’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24일 ‘동상이몽’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 방송돼 큰 화제가 되었던 ‘알바소녀’와 관련된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21일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인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고생 딸이 출연해 스튜디오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적셨다.

방송 이후 MC 유재석, 김구라, 서장훈이 장학금을 전달했다는 훈훈한 소식까지 전해진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출연자 여고생과 관련해 일진설, 사연 조작 등의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관련 동상이몽 제작진은 “21일 방송 주인공인 여고생은, 퇴직 후 술로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고 7살 어린 동생과 아픈 어머니를 부양해야하는 부담감을 ’동상이몽’을 통해 아버지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기를 원했습니다”라며 “촬영에 앞서 제작진은, 담임선생님과의 통화를 통해 주인공의 상태를 확인 했습니다. 담임선생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은 학급에서 부반장까지 하며 한 번도 학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 적이 없는 모범적인 학생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반 동창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일진사진’이라며 몰아 세우고, 학생이 사용하는 휴대폰, 의상까지 문제 삼으며 출연자의 진실성을 의심했습니다”라며 “저희 제작진은, 확인되지 않은 기사와 사실이 아닌 댓글이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사는 여고생과 그의 가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제작진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악성루머와 게시글 유포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대응 할 것입니다”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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