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물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러시아의 사진작가 비탈라 라스칼로프(Vitaliy Raskalov).
까마득하게 높은 건물 꼭대기에서 아슬아슬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온라인상에서 매우 유명한 그가 쥐도 새도 모르게 한국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라스칼로프는 롯데월드 타워 공사현장 크레인 위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새로운 동영상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서울 롯데월드 타워 610m”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사진 속 그의 발 아래에는 롯데호텔과 석촌호수 등이 보인다.
앞서 롯데월드 타워 측은 라스칼로프를 그와 같은 러시아의 모험가 겸 사진작가 바딤 막호로프(Vadim Makhorov)와 함께 이달 초 출입통제대상으로 지정해 “발견 즉시 신분확인 및 안전상황실로 연락 바란다. 이들은 세계 각국의 초고층 공사 현장 위험구간에 불법적으로 잠입해 사진을 찍는 무모한 행위로 유명하다”는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롯데월드 타워 측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를 틈타 타워에 잠입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그가 실제로 롯데월드 타워에 올라갔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라스칼로프와 막소로프는 이집트 피라미드 꼭대기,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독일 쾰른 대성당과 같은 유명 건축물과 초고층 빌딩 등에 올라가 아찔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