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에 전화해서 말해야겠죠?”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에게 짜장면 값 속여서 말한 배달원’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 4학년 딸과 2학년 아들을 둔 30대 A씨는
“어제 저와 남편 모두 늦게 들어가야 해서
아이 둘에게 짜장면을
시켜 먹으라고 했습니다”라며
“시켜주는 건 제가 했고,
아이들에게는 짜장면
두 개 값이 9,000원이라고
말해줬습니다”라고 밝혔다.
황당한 일은 지금부터다.
배달원이 집에 어린아이 둘만 있는 것을 보고
음식값을 높여서 말했다는 것.
이에 A씨 딸은 배달 책자에
적혀있는 금액을 보여주며
“9,000원이 아니냐”라고 물어봤고,
그제야 “미안하다.
(가격을) 착각했다”라고 정정했다고.
A씨는 “아이가 10,000원을 냈는데,
동전으로 900원만 주더래요.
다행히 받기는 했지만.. 이게 뭔가요?
그 집에 전화해서 말해야겠죠?
처음 겪는 일이라 저도 아이들도
당황스럽네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세상인데 애들만 있는 집에
배달을 시키게 합니까..”
“다시는 그 음식점에서 주문하지 마세요”
“전화해서 따져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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