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벚꽃축제서 파는 25,000원 닭갈비랍니다 (사진3장)

봄 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일부 비양심 식당들의 실태가 공개됐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언양 벚꽃축제 바가지 음식’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언양 작천정에 가서 천막으로 된 식당에 들어갔다”라며 “주문서에도 가격표가 없어 질문하니, ‘주문하면 가격을 알려주겠다’는 답이 돌아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대목이라 비싸게 팔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역시나 원하던 메뉴인 닭갈비의 가격은 25,000원이었다”라며 “그럭저럭 먹을 양은 될 거라는 설명에 이를 주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막상 받아본 음식은 양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형편없기 짝이 없었다.

어이없는 마음에 A씨 일행이 음식에 손을 대지 않고 있자, 직원이 다가와 “문제 있냐”고 물었고,  A씨가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니냐”고 따지자 직원은 “여기 천막 식당은 전부 그렇다. 다른 곳들과 협의해서 정한 금액과 양이다”라고 말했다고. 더욱 황당한 것은 음식값을 지불하는 방법이 오로지 현금으로만 된다는 것.

이렇듯 뻔뻔한 식당 주인의 태도는 봄 축제를 즐기러 온 A씨의 기분을 제대로 상하게 만들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뜨내기 손님이라고 막무가내로 장사하네”, “와 진짜 비양심적이다”, “똑같이 당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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