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부산 동래역 카페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2016년 4월 6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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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및 KBS2 ‘칸타빌레’ 캡처(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불친절한 카페 직원” VS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글쓴이” 누구의 잘못일까?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동래역 카페에서 일어난 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지난 주말, 카페에서 일어난 일이니 읽어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녀는 “2일 부산 동래에서 약속이 있어 저희 부부는 저녁 7시 40분경에 동래역에 도착하여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카페모카와 아메리카노 각각 한 잔씩을 주문한 A씨는 “따로 알림벨을 받진 않았으며, 카운터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라며 “한참을 기다린 끝에 앞에 커피 두 잔을 줬고습니다. 신랑이 직원에게 ‘이게 카페모카고, 이게 아메리카노죠?’라고 물어봤고, 젊은 여자분은 분명 그렇다고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A씨 부부는 2층으로 자리를 옮겼고, 커피를 마시는 순간 원래 주문한 음료가 아닌 다른 것으로 바뀐 사실을 알게 됐다.

잘못 나온 커피를 교환하기 위해 카운터로 내려간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어야 했다.

A씨로부터 음료를 잘못 전달받았다는 말을 들은 남자 직원 B씨가 이미 커피에 입을 댔기 때문에 교환이 안된다라고 했다는 것.

이에 A씨가 “마셔야 확인을 하지 열어서 확인을 하나요? 이 부분은 제 잘못이 아니잖아요?”라고 따졌고, 그럼에도 불구 교환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더욱 어이없는 것은 기존에는 진동벨 번호를 확인하고 음료가 나가는데 이를 확인하지 않은 A씨 측의 잘못이라고 책임을 전가했다고.

이 상황을 지켜본 다른 여직원이 B씨에게 음료를 다시 만들어줄 것을 요구했고, 마지못해 음료를 제조하던 B씨는 “아씨. 아니 자기들이 확인 안 했잖아”라고 성질을 냈다.

A씨는 “순간 큰소리를 쳐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음속으로 수백 번 고민했지만 주말이고 사람도 많아서 참았습니다”라며 “하지만 그날 모음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고 다음날까지 아니 지금까지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이 안 좋아지네요”라고 불친절한 카페 직원의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니 명백하게 직원 실수인데 왜 교환이 안돼?”, “남편이 음료 다시 확인했을 때 맞다며!”, “저런 서비스 정신으로 무슨 장사를 하겠다는 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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