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몰랑이가 책임지는 부산 경찰서 (사진, 동영상)

2016년 4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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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경찰서를 지키고 서있는 고양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10일 SBS ‘TV 동물농장’은 ‘몰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몰랑이는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고양이이다.

몰랑이는 경찰서의 정문 초소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이 일은 무려 3개월동안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작년 7월 경찰서 식구들과 만나게 된 몰랑이는 주인을 찾을 수 없었다. 주인도 이름도 아무것도 몰라 경찰들은 고양이에게 몰랑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몰랑이는 강서경찰서의 마스코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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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몰랑이는 어떤 이유에서 경찰서를 지키고 서있는 것일까? 방송에 따르면 몰랑이에게는 작년 여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새끼들이 있었다.

경찰서의 의경들은 새끼들 생각에 힘들어하던 몰랑이를 따뜻하게 돌보아주기 시작했다. 몰랑이는 이에 고마움을 느껴 의경들의 곁을 맴돌았고 이렇게 경찰서에 상주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한다고.

의경들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이었을까? 몰랑이는 다시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수 있었다. 현재 몰랑이에게는 4마리의 새끼가 있다.

강서경찰서 마스코트몰랑이네와 의경 집사들의 근황.4월10일 일요일 오전09:30,SBS <TV동물농장> 에서 확인하세요!

부산경찰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4월 7일 목요일

몰랑이의 이야기는 부산경찰 페이스북에 소개되기도 했다. 사진 속 몰랑이는 선물 받은 멋진 제복을 입고 늠름한 자태를 뽐냈다.

영상 출처: tvcast.naver.com/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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