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봄맞이 꽃 축제가 한창이다. 봄꽃 축제의 시즌이 온 것이다.
꽃 구경이 아닌 사람 구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축제 현장에는 시민들이 한 가득. 그런데 시민들이 즐기고 간 자리에는 절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최근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시민들이 빠져나간 다양한 봄꽃 축제현장은 그야말로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여의도 벚꽃축제 현장에서는 술병이나 먹다 남은 음식 등 각종 쓰레기가 여기저기 난무했다. 한 곳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곳도 있었다.
이러한 현장은 여의도뿐만이 아니었다. 매년 이맘때마다 지적되는 모습에 ‘벚꽃축제 시민의식’이라는 자동 검색어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꽃과 쓰레기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는 일은 내년에도 역시 반복될 것이라는 게 많은 누리꾼의 생각이다. 누리꾼들은 “꽃 보러 갔다가 쓰레기만 보고 돌아오겠어요” “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작년에도, 올해도, 내년에도….”라며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에 아쉬워하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