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진짜 여자에요?” 지식인에 직접 답변한 아빠

출처 : (이하)온라인 커뮤니티

“내가 아는 박지선은 속이 깊고 겸손하고 남을 많이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다”

개그우먼인 자신의 딸에 대해 짖궂은 질문을 던진 누리꾼을 향해 직접 ‘답변’을 한 아버지가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우먼 박지선의 아버지께서 쓰신 네이버 지식인’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지식인의 올라온 한 질문에 대한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007년, 개그우먼 박지선을 향한 한 누리꾼의 짖궂은 질문이 담겨있었다.

누리꾼은 “박지선 진짜 여자에요? 다들 여자라는데 저는 남자같아요. 제발 알려주세요^^”라고 질문했다.

그리고 1년 뒤인 2008년.

박지선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박지선의 출생부터 현재까지 꼼꼼하게 답변했다.

그는 “1984년 음력 11월 3일 저녁 7시 5분 부평성모자애병원에서 3.1kg의 건강하게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라며 “인천 서구 가좌초등학교 5학년 때 연수구 연수초등학교로 전학, 연수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초-중-고 줄곧 우등생과 학교 반장을 도맡았으며 아주 성실하고 착한 학생이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박지선의 학창시절을 줄줄이 떠올리며 추억했다.

“그 흔한 학원, 과외 한번 받지 않고도 늘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철두철미한 예습복습과 성실한 학교생활이었다”

“고등학교 전학년 성적이 아주 우수하여 고려대학교에 수시모집에 합격하였다”

“대학교때는 그룹과제의 발표를 늘 도맡았으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어할까를 연구하며 발표했다”

또한 그는 개그우먼이 된 이후의 박지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KBS 22기 공채개그맨 박지선은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 된다 하더라도 절대 자신을 내세우지 않을 것이다. 박지선은 그런 사람이다”

“내가 아는 박지선은 속이 깊고 겸손하고 남을 많이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는 “내 딸 박지선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이 함께하길 바란다”라며 “그렇게 아픔을 겪고도 좋은 대학교를 갔던 것처럼. 어떤 역경이 닥쳐온다고 해도 박지선은 헤쳐나가리라 본다”라고 자신이 박지선의 아버지라는 것과 동시에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저리 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는 건 그만큼 가깝고 다정한 가정인 듯 싶다”,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진다”, “아버지도 멋있으시고 박지선에 대해서도 다시 보게 됐다”, “질문이 저게 뭐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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