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SNS에 올린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미샤는 공식 트위터 계정(twitter.com/mymissha)에 자외선 차단제 홍보 글을 올리면서 “봄 햇살로부터 피부를 지켜라. 미샤 팔로 또는 리트윗 두 분 추첨 선택 2품목 드림. 24일까지”리고 썼다. 이어 “까매도 용서 되는 건 혜리뿐이야”라고 적었다.
누리꾼들이 지적한 것은 바로 “까매도 용서가 되는 건 혜리뿐”이라고 적은 글이었다.
누리꾼들은 “유빈이나 이효리가 듣고 코웃음 칠 소리하네”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봐도 무방하다” “미샤가 뭔데 용서야, 누가 누구를 용서한다고”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미샤는 같은 날 오후 이런 표현을 쓴 이유를 물은 트위터 유저에게 타고난 피부색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닌 피부를 자외선에 노출시키면 안 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또 이는 혜리가 이전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피부가 까맣게 탄 적이 있었기 때문에 사용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미샤는 계정에서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오전 이벤트 트윗은 삭제 후 다시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음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전에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트친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MISSHA 미샤 (@myMISSHA) 2016년 4월 20일
오전 선블락제품 이벤트 트윗 중 "까매도 용서되는 건 혜리뿐이야" 는 표현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 MISSHA 미샤 (@myMISSHA) 2016년 4월 20일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