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고기 8인분에 공깃밥 5개, 국수 3개, 음료수 2개.. 다 얼마지..”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커 뮤니티에는 ‘방금 모르는 사람이 밥값 내줬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오늘 동생 생일이라고 큰맘 먹고 할머니, 동생과 함께 고깃집가서 밥 먹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이 밥값을 내주고 튀었(?)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직원이 말해줬다”며 “할머니가 깜짝 놀라서 뒤따라갔는데, 이름도 연락처도 안 알려주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 테이블의 밥값을 내준 의문의 B씨는 “단지 할머니랑 손주들이 밥 먹는 모습이 예뻐서 그랬다”라며 이유를 전했다고.
이에 A씨는 “우리나라 아직 살만한 것 같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글쓴이도 나중에 또 다른 이에게 베풀어요. 그러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될 겁니다”, “세상이 정말 막막하고 잔인하다 느끼다가도 저런 좋은 사람이 아직 남아있으니 희망 가지고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오랜만에 훈훈한 사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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