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내뱉은 말이 칼처럼 느껴져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 상처는 우리의 몸과 가슴,머리에 깊고 깊게 새겨져 정신적, 심적으로 큰 부담을 안기기도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신동근 전문의가 YTN뉴스(ytn.co.kr)에 출연해 전한 ‘남의 말에 상처받지 않는 네 가지 방법’을 들어보자.
◆ 사람은 원래 남을 헐뜯기 좋아한다는 것을 인정하자
‘모든 사람들이 남에 대해 뒷담화를 한다.’ 신동근 전문의는 이 사실이 인간의 보편적인 성향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자신이 뒷담화를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니 괜찮지만, 누군가 자신을 뒷담화하면 불쾌해하는 것에 대해 “나도 누군가를 뒷담화할 수 있듯이 누군가도 나를 뒷담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끗이 인정하자”고 말했다.
◆ 모든 사람에게 인정을 받으려 하지 말자
인간은 인정받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 그런데 이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받고 싶어한다. 신 전문의는 “이 자체는 절대 무리다”라고 이야기했다.
신동근 전문의에 따르면, 10명의 사람 중 6명 정도의 사람이 칭찬을 했다면 굉장히 잘 산 사람이다.
10명 중 다수가 내 욕을 한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그때는 나 자신을 돌이켜봐야 한다.
10명 중 10명이 자신의 칭찬을 했다면 이것 역시 잘 못 살아온 것이다. 칭찬을 받기 위해서 사실은 자기 것을 너무 많이 양보했을 수도. 자기 자신을 챙기지 못 한다면 잘 살아왔다고 하기 힘들지 않을까?
◆ 욕은 들어도 먹지는 말자
누군가 나에게 욕을 했는데, 내가 먹지 않으면 그 욕은 누구 것이 될까?
여기서 ‘먹지 않는다’란 ‘욕을 먹고 괴로워한다’라는 의미이다. 신동진 전문의는 “괴로워하는 것은 상대방의 프레임에 당한 것입니다.”라며 “상대방은 이 이야기를 하면 ‘네가 속 좀 괴롭고 무척 힘들 걸’ 이렇게 해서 괴롭게 만든 것이고, 제가 괴로워하는 순간 엮인 것이죠. 상대방의 덫에 걸린 겁니다. 그래서 ‘네가 덫을 놔도 나는 덫에 걸리지 않을 것이야, 괜찮아, 나는 안 먹을 거야. 반사’ 이렇게 해야 돼요.”라고 전했다.
◆ 내가 먹지 않은 욕은 욕한 사람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하자
집 주인이 사람들을 초대해 잔치를 벌였다. 그런데 사람들이 음식을 먹다 남겼다면 이건 주인 것일까 손님 것일까?
당연 주인의 것이다. 신 전문의는 이에 비유를 해 “누군가 나에 대한 험담을 했는데 그 욕을 내가 먹으면 내 것, 안 먹으면 주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3번째 방법과 이어지는 것이다. ‘나는 안 먹을 거야. 반사’. 내가 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것이 상대방에게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마음이 편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아래 영상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해당 내용은 영상의 15분 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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